옌치후(雁栖湖) [사진 출처: tuchong.com]
베이징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화이러우구(怀柔区)는 총 면적이 2122.8km²이고 베이징에서 면적이 두번째로 큰 행정구이며 산악 면적이 89%를 차지한다. 상주인구는 42만 2,000명이며 지역 총생산액은 328억 위안이다.( 2019년 기준) 난온대 반습윤 기후인 화이러우구는 사계절이 분명하고, 비와 더위가 같은 시기에 시작되기에, 여름에는 습윤하고, 겨울에는 추우면서 눈이 적게 내린다. 연평균 기온은 9~13℃이다.
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화이러우구는 1,300여 년 전인 당나라 시기 이미 '화이러우(怀柔)'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. 서기 1368년 명나라 때에 '화이러우현(怀柔县)'을 설치하였는데 이는 오늘날의 화이러우구 관할범위와 거의 같다. 화이러우구는 생태환경이 아름다워서 '수도 근교의 명소(名所)' 와 '베이징의 가든(後花园)' 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. APEC 회의 및 제1, 2차 '일대일로(一带一路)' 국제협력 정상포럼 등 정상 회의가 모두 화이러우구 내 옌치후 국제회의센터(雁栖湖国际会议中心)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중국 컨벤션 산업 미팅(China Meetings Industry Convention)과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화이러우구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.